유로달러 및 유로마켓 뜻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유로달러
미국 외의 국가에 소재하는 은행에 예치된 미국 달러화를 말하는데, 런던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금융시장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시장의 중심은 은행 간 예금시장으로서 은행 및 브로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미・소간 냉전격화에 따라 동유럽 공산국의 은행들이 미국내 은행에 예치했던 달러화 예금을 유럽으로 이체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가 누적되면서 대규모의 달러 자금이 유럽에 유입된 데다, 1970년대의 오일쇼크 당시 OPEC 국가들이 오일달러를 유로은행에 예치(동 자금은 유로은행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국으로 환류)함으로써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유로달러는 은행의 금융・외환거래 및 무역금융의 원활화, 국제유동성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나 보유자의 수익 추구를 위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자금의 예치나 대출이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로달러는 세계 각지의 금리 차이나 환율 변동에 의한 차익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핫머니(hot money)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국제적 금융교란을 일으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 유로마켓
뉴욕 동경 등 선진국의 국제금융시장에 대비되는 순수한 의미의 국제금융시장으로, 어떤 통화로 표시된 자금이 해당통화 발행국 이외의 국가에서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따라서 국내시장으로부터 독립된 시장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Euro dollar, Euro currency, Euro bond 등 여러 하부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로마켓은 Euro dollar 거래에 힘입어 발전하였으며, 당초에는 은행의 달러자금을 중심으로 한 Euro dollar시장 또는 Euro currency시장의 성격이 강하였으나 1980년대 들어 증권화가 진전됨에 따라 Euro bond시장의 비중이 확대되었습니다.
유로마켓은 각국 정부의 규제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러한 자율성이 금융 혁신과 기법의 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유로마켓의 범세계적인 확산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마켓의 확산은 1980년대 이후의 세계적인 금융혁신을 촉진하고 나아가 각국 금융시장의 개방과 효율화를 촉진하는 등 금융의 세계화에도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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